보였다. 한 번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라고 단정
보였다. 한 번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라고 단정
이 소리 없이 원을 그리며 내려오고 있었다. 눈송이들이 몸에 닿자 그 때서야 추위가 느껴졌지만 외투를 가져오기 위해 다시 궁으로 들어가는 것은 싫었다. 그래서 나는 입고 있는 옷을 단단히 여미며 그대로 훈련장으로 걸어갔다. 넓은훈련장은 달빛을 받아 눈만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을 뿐 내가 찾는 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.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. 그 숨은
는 당연하다는 듯이 기다리고 있었다. 그 것도 당시의 상황으로 미루어 봐 근래에 안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알고 준비한 것 같았다. 내가 어느 곳을 통해서 사헤트로 갈 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. 심지어 나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. 이렇게 되면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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